본문 바로가기

한국학 동향/한국학백서/국제교류재단

뉴질랜드의 한국학: 현황과 향후 전망, 송창주 / 오클랜드대학교

한국학백서 중에서 요약

뉴질랜드의 한국학: 현황과 향후 전망, 송창주 / 오클랜드대학교

한국 전쟁의 특별한 인연 이후 1987년 뉴질랜드의 이민 정책 변화와 주요 무역국 순위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한국학의 성장이 꾸준히 이뤄졌다. 1990년대 이후 하락한 한국어 수강생의 수는 인종적 구성이 중국인으로 바뀌며 다소 학생 수가 증가하였다. 앞으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교역증대, 서로 오가는 한국인 이민자와 유학생의 증가, 한국의 지속적 영어 학습 열풍, 한류 열풍 등은 한국학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대학교에서 한국학 전공 학사, 석사 학위를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강좌와 관련해서 한국학이 비교적 작은 분야임에도 교과 과정이 강사 전공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교수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학이 내용이나 단계 면에서 교과 과정의 표준화를 제고하는 것이 한국학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

지역학이 초국적인 맥락에서 강좌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한국학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역시 한국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강좌에도 확대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학자의 입장에서는 동아시아 맥락에서 한국학 연구를 개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인다. 그리고 한국학 강좌를 위한 표준적이고 좋은 교과서와 교재의 개발 역시 중요하다.

송창주 교수가 마지막에 언급한 8가지의 긍정적인 한-뉴질랜드 관계의 미래 가능성은 한국학의 밝은 미래를 점친다. 우리 한국학 연구 대학원생들이 한국 내부에만 천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